▲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위산업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위산업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제공) [ipn뉴스 ]국민의힘은 29일 이종섭 주호주 대사 사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며 민심을 따르고 변화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이 대사가 사의를 표명하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단장은 다만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 대사 논란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민주당이 각각 '언론플레이'와 '정치공작'을 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사를 둘러싼 의혹을 두고 공수처는 제대로 된 수사는커녕 소환 조사조차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수사 준비도 안 된 사안에 대해 수사기관이 입장까지 내며 정치적 현안에 직접 뛰어들어 불을 지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 정치공세에 화력을 집중했다"며 "대사직을 수행하던 공직자에게 도피 프레임을 씌우며 기어이 외교 결례까지 무릅쓰게 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정치공작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아들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꾸짖음은 더욱 낮은 자세로 받들었다"며 "언론플레이와 정치공작에도 국민의힘은 민심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또 "이 대사는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그토록 민주당이 원하는 진실이 밝혀지도록 공수처가 신속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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