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김수미 기동취재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IEA-한국 에너지 효율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금번 학술회의는 ’23.10월 IEA에서 발간한 ‘Energy Efficiency 2023’의 대표 저자인 Nicholas Howarth 에너지 효율 분석전문가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외 에너지 효율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정부-IEA 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Nicholas Howarth 분석전문가는 ‘Energy Efficiency 2023’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서 ’22년 전 세계 에너지 효율은 전년보다 2% 개선됐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강력한 효율화 정책 추진을 통해 전 세계 평균보다 2배 높은 4% 개선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23년에는 에너지 수요가 이전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효율 개선율이 1.3%에 그쳤다고 언급하고 COP28에서 합의한 ’30년 효율개선 글로벌 목표 이행을 위해서는 히트펌프와 같은 고효율 기기 보급을 확산하고 전기차·소형차 비중 확대, 건물 냉·난방 에너지 소비 감소 및 조명 효율기준 강화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내 에너지 효율 정책 소개, 국내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향상 비용효과성 분석, 2024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협력 방안, 대한상공회의소-IEA 협력 프로젝트 추진 방안에 대한 발표 및 참석자 간 논의가 진행됐다.

김현철 에너지효율과장은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 확산, 2030 NDC 및 COP28 이행 등 한국과 IEA 간 협력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IEA 출범 50주년을 맞아 국제행사 개최, 공동연구 추진 등 IEA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