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ipn뉴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동현, KCM, 조원희, 손동표가 토크 열정을 불태우며 예능 ‘야망캐’로 활약,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했다.

게스트들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라스’는 가구 시청률 동시간대 1위, 2049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동현, KCM, 조원희, 손동표가 출연한 ‘뭉치면 나불나불’ 특집으로 꾸며졌다.

예능 야망 가득한 게스트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손동표는 김동현을 ‘분량 킬러’라며 견제했는데, 손동표를 비롯해 KCM, 조원희 모두 분량 빼앗는 김동현의 스킬에 속수무책 당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김동현은 “예능에서 창피해하는 방송인은 자격이 없다”라는 ‘예능 대부’ 이경규의 조언을 메모장에 적어 놨는데,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김구라로부터 “너 대단하다”라는 극찬을 끌어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1.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KCM이 차지했다.

어렵게 찾은 자신의 패션 후계자로 조규성을 꼽는 장면으로 이날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3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UFC 레전드 격투기 선수이자 예능인 김동현은 피부 관리와 지방 재배치를 받은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지난해 ‘라스’에서 예비 동서를 ‘모집’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 이어 여동생의 결혼 상대자를 공개 구혼하며 “모든 걸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현은 최근 ‘라스’에 출연한 마선호 때문에 격투기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토로하며 ‘초미세 유두’를 당당히 공개하기도. 김구라는 유두를 집에 비유하며 “대지가 너무 좁아”고 평가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동현은 예능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습한 근육 댄스와 슬릭백을 공개했는데, 장도연은 “100살까지 방송하겠다”며 김동현의 예능 욕심에 혀를 내둘렀다.

김동현은 ‘라스’에서 “줄리엔 강 이길 수 있다”고 한 발언이 이슈가 된 이후 줄리엔 강과의 파이트 제안이 들어왔지만, 성사가 안 됐다면서 줄리엔 강의 답을 공개적으로 요청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배우 얼굴’임을 어필한 김동현의 리즈 시절과 10년 전 낸 ‘김동현의 멘탈수업’ 책 때문에 멘탈이 흔들린 사연 등 입만 열면 웃음을 빵빵 터트리며 김동현의 물오른 예능감을 증명했다.

1년 4개월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KCM은 최근 ‘라스’에 출연한 박준형과 브라이언을 보며 서운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브라이언의 생일파티에 초대돼 직접 재배한 사과를 들고서 브라이언의 집을 방문했는데, 발냄새 점검 때문에 핑계를 대고 도망쳤다고. KCM은 브라이언에게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놓으며 “ 섭섭한 둘이 빵 터트려서 잠이 안 왔다”고 하소연했다.

KCM은 데뷔 20주년 앨범을 아내 몰래 빚까지 내서 사비로 제작한 비화, 이동휘, 이이경, 권은비 등이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는데, 이들을 노개런티로 섭외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몇 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임영웅과 ‘가시리’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민 이후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올라갔다며 ‘임영웅 효과’를 자랑했다.

특히 KCM과 김동현의 펀치 게임 대결이 성사됐다.

과거 김종국, 문세윤을 이기고 ‘연예계 팔씨름 최강자’에 오른 KCM은 “김동현은 2초 컷”이라고 자신했다.

KCM에게 팔씨름으로 진 전적이 있지만,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김동현. 뜨거운 신경전이 벌어졌지만, KCM은 김동현을 가볍게 이긴 후 “쟤 물이야 물”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 축구선수이자 현 축구 해설자로 활약 중인 조원희는 ‘라스’ 첫 출연이지만, 시키면 무조건 하는 ‘노력형 예능캐’로 김구라를 흡족게 했다.

조원희는 ‘뭉쳐야 찬다3’에서 ‘안정환 수발러’로 활약하며 고정 멤버 자리를 꿰찼는데, 안정환으로부터 용돈으로 300만원을 받은 적도 있다고 자랑했지만 이내 아내가 알까 봐 걱정했다.

그는 축구 해설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 중계 시그니처 루틴부터 중계할 때 자신의 캐릭터를 살릴 “좀 더 좀 더 좀 더” 중계 톤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 선수 시절 소속 팀의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자책골을 넣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속시원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미래소년 멤버이자 ‘예능돌’로 핫한 손동표는 예능 샛별답지 않은 예리한 분석과 노하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는데, ‘라스’ 출연을 발판 삼아 ‘MBC 아들’이 되어 덱스에 이어 ‘신인상’을 받겠다는 야망을 드러내 기대를 받았다.

손동표는 마음만 먹으면 ‘고정 MC’ 자리를 꿰차는 예능 기술과 ‘프로 아이돌’ 수식어를 꿰차게 한 아이돌 플러팅 기술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의 목석같은 반응에도 굴하지 않는 손동표의 활약은 미소를 유발했다.

아이돌이 되기 전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는 손동표는 즉석에서 눈물 연기에 도전했는데, 김구라로부터 “독보적이다”라는 극찬을 끌어냈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 10kg을 감량했다는 손동표의 통통했던 중2 사진,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외모와 끼를 발산했던 사진 등도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김동현, KCM, 조원희, 손동표 등 스튜디오 등장 전부터 예능에 진심인 야망캐들의 활약으로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여러 매력을 쏟아낸 게스트들에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큰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