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태 기동취재부 기자] 대전시는 QR코드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해 해외 유학생 밀집 지역인 유성구 온천2동과 동구 자양동 식당 60개소에 무상으로 배부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 불편함을 덜어주고 외국인 밀집지역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다국어 메뉴판을 제공받은 식당에 방문해 탁자에 부착된 QR코드 메뉴판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음식 메뉴에 대한 설명이 4개 언어로 제공된다.

이 가운데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보고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박혜강 대전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매년 천여명 이상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들의 생활편의 제공과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외국인 주민 민원 및 법률 상담,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어교실, 운전면허교육, 취업컨설팅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매년 세계인 어울림한마당, 외국인유학생체육대회 등을 개최해 외국인 간 친목 및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