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디지털체험존, 키오스크부터 가상현실까지 상시 체험 가능
[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부산시는 올해에도 부산도서관과 부산진구청에 디지털체험존을 상설 운영해 시민들이 무료로 신기술 디지털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체험존을 방문하면 재난 상황 가상현실 체험, 스마트미러 증강현실을 활용한 헤어스타일·염색 체험, 키오스크, 인공지능 스피커 등 신기술이 접목된 디지털기기를 안전·커리어·리빙·미래 4가지 테마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1만1천193명의 시민이 이용했으며 올해에는 특히 디지털체험존과 연계해 어린이집, 복지관 등의 단체 체험을 활성화하고 스마트미러 증강현실을 활용한 헤어스타일링 강습 등 체험존에 설치된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3월부터 시민의 디지털 역량향상과 일상 속 디지털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디지털 역량향상 교육'을 개강한다.

시는 사회·경제 전반에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주민센터, 도서관 등 생활 유휴공간을 활용한 ‘디지털배움터’에서 시민들에게 계층별·수준별 맞춤형 디지털 역량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23년도에는 부산 전역의 디지털배움터에서 10만7천540명이 역량향상 교육을 받았다.

디지털 역량향상 교육에 참가하려면, 디지털배움터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어린이 코딩 교육, 학교 밖 청소년 진로 체험, 일자리 연계 교육 등 부산형 특화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4차산업의 주요 디지털 기술에 오락적 요소를 더한 블록코딩, 핑퐁로봇 코딩, 메이키메이키 등 어린이 코딩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을 도모한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정보기술자격 시험 준비뿐만 아니라 기업과 연계한 증강현실 기반 직무체험 등을 제공해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경로당 및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 찾아가는 실버 디지털 교육을 진행해 고령층의 디지털 사용 자신감을 강화하고 취업정보센터와 연계해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인공지능 활용능력 평가 자격증 등 취·창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과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동형체험존인 '에듀버스'를 활용해 소외지역 없이 디지털기기 체험과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축제·행사, 박람회에도 배치해 많은 시민에게 디지털배움터를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 이경덕 기획관은 “키오스크 음식 주문, 기차표 모바일 예매 등 비대면·무인화가 보편화돼 디지털 부적응자는 생활 속 불편을 넘어 디지털 사회에서 배제될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체험과 교육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며 “우리시는 2024년에도 집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받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부산시민이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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