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수미 기동취재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을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 유선인터넷 등을 대상으로 커버리지 점검과 품질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평가,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23.10월 기준, 통신사가 공개하는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75,763.59㎢로 국토면적의 75.25%에 5G가 구축됐다.

특히 통신 3사는 전국 지하철 역사 및 노선, 고속철도 역사 및 노선, 고속도로 노선 전체에 대해 5G 커버리지를 구축한 것으로 밝혔다.

전국 200개 법정동을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점검한 결과, 3사 평균 2.7개 법정동에서 5G 커버리지를 과대 표시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180개 주요 시설의 5G 접속가능비율을 점검한 결과, 주요 시설의 5G 접속가능비율은 이통 3사 평균 96.62%로 나타났다.

5G 접속가능비율이 낮을수록 주요 시설 내에서 5G 전파 신호세기가 약한 서비스 음영지역이 넓다고 볼 수 있다.

주요 시설 중 5G 접속가능비율이 90% 이하인 시설은 3사 평균 20개소로 SK텔레콤 17개, KT 28개, LG유플러스 15개로 나타났다.

5G 하향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987.54Mbps, KT 948.88Mbps, LGU+ 881.00Mbps이다.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옥외는 920.45Mbps로 전년 대비 3.4% 향상됐고 주요 시설은 961.24Mbps로 전년 대비 6.6% 향상됐다.

주요 시설 중 교통노선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하철 객차 977.37Mbps, 고속철도 471.51Mbps, 고속도로 592.69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가 1,035.46Mbps로 가장 빠르며 중소도시 962.07Mbps, 농어촌 607.86Mbps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092.62Mbps로 전년대비 15.7% 향상됐다.

통신사별 속도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순으로 3사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향상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추가할당의 영향으로 5G 속도가 전년 대비 21.9% 향상됐다.

올해 30개 읍·면에 대해 시범 측정한 농어촌 5G 공동망의 다운로드 속도는 510.43Mbps로 나타났다.

전체 400개 점검지역 중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개로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10개, KT 9개, LG유플러스 13개로 나타났다.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단말기가 5G 망에 연결되지 않거나, 연결이 되더라도 저속으로 서비스되는 등 서비스 품질이 저조한 지역을 의미한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43.21Mbps, KT 171.31Mbps, LGU+ 122.28Mbps이다.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옥외는 157.15Mbps로 전년 대비 16.4% 향상됐고 주요 시설은 224.43Mbps로 전년 대비 22.1% 향상됐다.

주요 시설 중 교통노선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하철 객차 270.59Mbps, KTX·SRT 138.20Mbps, 고속도로 157.42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가 206.46Mbps로 가장 빠르며 중소도시 196.31Mbps, 농어촌 137.66Mbps로 나타났다.

전체 280개 점검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5개로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4개, KT 5개, LG유플러스 6개로 나타났다.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LTE 연결이 되지 않거나, 연결이 되더라도 저속으로 서비스되는 등 서비스 품질이 저조한 지역을 의미한다.

’22년 평가 및 ‘23년 상반기 품질 미흡 지역 재점검 당시 LTE 품질이 미흡하였던 5개소는 이번 점검에서 모두 품질개선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정형 WiFi의 경우, 상용 WiFi 다운로드 속도는 379.12Mbps, 개방 WiFi는 387.04Mbps, 공공 WiFi 다운로드 속도는 378.84Mbps로 나타났다.

이동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버스 공공 WiFi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02.31Mbps로 ‘23년 버스 공공 WiFi의 무선 백홀이 5G로 전면 전환됨에 따라 속도가 전년 대비 5.8배 향상됐다.

전체 2,786개 점검국소 중 통신사별 WiFi 이용 실패 국소는 3사 평균 49.7개로 SK텔레콤 54개, KT 52개, LG유플러스 43개로 나타났다.

정부 평가와 동일 단말로 측정한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는 5G 886.74Mbps, LTE 156.05Mbps로 나타났다.

5G 및 LTE 속도 제어형 무제한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의 제한 속도 준수여부 점검 결과, 3사 모두 사전 고지한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인터넷의 경우,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 1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982.66Mbps, 500M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492.94Mbps이다.

올해 정부평가로 확인된 5G 다운로드 속도를 KTOA에서 ’23.9월 발표한 해외 7개 주요국의 5G 다운로드 속도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보다 4배 이상 빠르고 7개국 중 가장 속도가 빨랐던 UAE보다도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나, 조사국 중 최고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통신정책관은 “올해 평가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서비스 음영지역에 대한 통신사별 비교 정보를 공개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평가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게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해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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