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세종자치경찰 연구모임(회장 박충서 세종북부경찰서 수사과장)이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실시를 앞두고, 세종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나승권), 세종시의회 자치경찰 연구모임(회장 유인호 의회운영위원장) 등과 함께 13일 세종경찰청에서 자치경찰권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박충서 회장은 “국정과제로 세종이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이원화되는 경우 시민과 경찰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모임 회원들이 자문위원님들과 함께 연구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회원들, 자문위원들이 세종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 세종자치경찰연구모임
▲ 세종자치경찰연구모임

연구모임을 반갑게 맞아주었던 최민호 시장, 이순열 시의장, 최교진 교육감, 홍성국 국회의원 등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연구모임은 세종에서의 이원화 시범실시(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가 시 소속으로 변경)를 앞두고 현장 경찰 15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총리실 권고안(미발표), 시범지역들의 공동건의문(세종, 제주, 강원, 전북), 경찰법을 토대로 자치경찰 이원화에 대한 건의문을 작성하였고, 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법령 개정에 맞춰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매뉴얼 개정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나승권 자치경찰위원장은 “아직 총리실 권고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연구모임에서 자치경찰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서 위원회에서 업무를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원화를 추진하면서 계속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해 돌아보기와 발전방안 논의’라는 주제로 진행을 하였는데, 연구모임의 자문위원으로 8명을 추가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번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받은 김영제 NK세종병원 이사장은 “그동안 고향 세종을 잘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연구모임에서 이원화 방안을 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때로는 고언(苦言)도 해가면서 가교 역할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는 ‘자치경찰권 강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하였고, 그 세부과제로 일부 지역에서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전국 전면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국무총리실 경찰제도발전위원회에서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운영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하면, 행정안전부에서 범정부협의체를 구성하여 정부안을 마련하고 세종특별법을 개정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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