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백제유물전시관, 2023년 특별전 개막
[조 춘 희 기동취재부 기자] 청주시는 5일부터 2024년 2월 28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려동경, 삶을 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 동경에 담긴 도상적인 의미와 당시 생활상을 소개하고 고려의 금속공예품과 우수한 금속공예 기술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시는 지난 2001년 고암 조계형이 청주시에 기증한 유물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중국에서 유입돼 고려 시대 널리 유행했던 거울로 ‘밝게 빛나고 창성한 하늘’이라는 뜻을 담은 ‘황비창천’이 새겨진 동경과 두 마리 용이 서로 감돌고 있는 형상을 새긴 ‘쌍룡문경’을 포함한 84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동경, 다양한 문양을 담다’에서는 고려동경의 다양한 문양을 중심으로 고려동경의 정의와 쓰임새, 문양의 의미를 보여준다.

2부 ‘동경의 수입과 모방’에서는 송나라와 원나라 대에 제작된 동경과 고려에서 제작된 동경을 함께 전시해 두 동경을 비교 소개한다.

마지막 3부 ‘동경, 생활을 담다’에서는 동경에 새겨진 문양을 통해 고려시대 사람들의 문화를 알아본다.

부장품과 실생활에서 쓰였던 동경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고려동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기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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