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 가톨릭대서 23일 개최
 



'잘 가르치는 대학' 22개교 모여 선진 학부교육 모델 논의, 중간점검

제3차 '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이 23일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인터내셔널 허브관에서 개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ACE) 사업을 시작, 전국 11개 대학을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이후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하여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협의회(회장 김영길/한동대 총장)를 구성하였다. 올해 5월에는 2차년도 ACE 11개교가 추가로 선정되어 모두 22개 대학이 됐다.

ACE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로 구성된 ACE 협의회에서는 ACE 포럼을 개최하여 대학 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교육모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여대가 주관한 제1차 ACE 포럼에서는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구상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차 ACE포럼은 전공교육, 고등교육의 선도 모델을 정립하고자 신라대학교 주관으로 개최된 바 있다.

가톨릭대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처음으로 22개 대학이 참여하는 만큼 그 규모가 훨씬 확대되었다. 이번 포럼은 "비교과 교육과정과 교육의 질 관리"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며, 대학과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개회 행사에 이어 총 6개 분야의 주제가 발표된다. ▶세명대학교 김계수 경상학부장의 "비전설계", ▶아주대 임규연 교수의 "아주대학교의 질관리 체제 선진화", ▶대구가톨릭대 이준 교수의 "CU-Culture Calendar", ▶서울시립대 이익주 학사교육원장의 "인증을 통한 교육관리", ▶가톨릭대 성기선 교수학습센터장의 "학습공동체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울산대 이성균 교무부처장의 "울산대학교의 지속적 자율순환형 교육품질 개선 체계(CQSIS)" 등의 발표가 이루어진다. 공식 포럼에 앞서 오전에는 각 대학 교무처장급 관계자가 참석하는 ACE 추진위원회와 각 대학 총장이 참석하는 ACE 이사회가 열린다.

ACE 사업이 시행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번 포럼에서는 향후의 교육 모델 제시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학들이 도입한 선진 교육 모델에 대한 중간 점검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규모 대학, 중·소규모대학, 수도권 대학, 지방 대학 등 각각의 대학이 처한 환경이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수한 학생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 모델 또한 각 대학들이 처한 환경과 각각의 건학이념 속에서 달리 수립되어야 한다. 22개 ACE 대학들이 마련하고 있는 교육선진화 선도모델 역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고안된 것이다. 이에 이번 제3차 ACE 포럼은 한국의 대학교육의 질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릴 수 있는 훌륭한 교육모델이 발표, 토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된 ACE 22개교는 교과과정, 비교과과정, 교육의 질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선도적인 모델을 개발하여 한국 대학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부분적, 일회적인 교육 프로그램 도입 위주의 사업이 아니라 대학교육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과부가 시행하고 있는 다른 사업과는 차별된다. 그런 만큼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 역시 남다른 각오로 대학교육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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