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세종시는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 기술혁신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융복합 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세종 스마트시티 산업 테크노파크(TP)를 조성한다.

이귀현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4일 세종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2023년까지 조치원청사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세종 테크노파크를 설립하겠다”며 “자율주행 서비스 산업을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 이귀현 경제산업국장 브리핑
세종TP는 지난 8월말 중소벤처기업부에 조성안을 제출해 현재 지정 승인 심사 중에 있으며, 이달 중 현장평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세종TP가 설립될 경우 조치원 청사는 내년부터 구축하는 미래자동차 연구센터의 운영과 함께 세종 SB플라자, 창업키움센터와 더불어 세종시의 경제산업 육성기관 집적타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국가산업단지는 입주 수요 및 규모의 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8월 31일 연서면 일원을 정부가 선정했다.
시는 연서면 일원에 100만평 규모에 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범정부적 국책사업인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자율주행차 실증단지 등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첨단 신소재·정밀부품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며 단순한 공장집적지가 아닌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산업 생태계로 조성할 예정이다.

▲ 세종국가산단
시는 또 자율주행 서비스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율주행 서비스 신산업’을 세종시 국가혁신클러스터 대표산업으로 선정하고, 금년 2월부터 국책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참여하는 ‘자율차산업 TF’를 구성하여, 자율차산업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121억원(국비 85억원, 시비 36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에 미래차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023년까지 장비구축등에 125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BRT순환도로에서 자율차 실증 테스트를 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자족성 확보를 견인하는 한편, 인접 도시인 대전과 충북지역 등과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하는 등 충청권 전체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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