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집중호우 피해복구·조사에 행정력 총동원
[조 춘 희 기동취재부 기자] 청주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조사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일반주택 침수 226건 일반주택 파손 112건 공동주택 침수 12건 도로 침수 549건 차량 침수 20건 농지 침수 580건 축사 침수 113건 가로수 189건 공원 97건 토사 유출 669건 문화재 19건 축대 등 135건 하천 유실 301건 공장 침수 38건 상하수도 95건 기타 387건 등 총 3,542건이다.

이 중 2,744건은 복구를 마쳐, 현재 복구율은 77.5%이며 공동주택 침수와 축사 침수 등은 100% 복구를 완료했다.

주요 피해복구 사항으로는 미원면 기암리 일원 사면유실 임시 복구, 낭성면 지산리 감천 사면 제방유실 임시 복구, 미원면 쌍이리 소하천 제방유실 임시조치 완료 등이 있다.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양수기, 백호, 덤프, 살수차, 준설차, 스키로더 등의 장비 총 1,666대를 투입했으며 금일 공무원 782명, 자원봉사자 573명, 군장병 531명 등 총 1,886명의 인력을 복구지원과 피해조사 등을 위해 투입했다.

25일 한국자유총연맹 청주시지회 회원 20여명은 오송읍 일대 폭우로 침수된 중소기업 사업장을 찾아 토사 및 집기 정리를 도왔으며 청주시립예술단 단원 50여명은 오송읍의 농가를 방문해 비닐하우스 및 주택에 쌓인 쓰레기 정리, 토사 제거 등의 작업에 힘을 보탰다.

충북보건대학교 학생 40여명 및 성안동 직능단체 40여명은 오송읍 호계리를 방문해 비닐하우스 정리를 도왔다.

또한, 특전사, 17비행단, 1공병대대, 37사단 등 군장병 총 531명은 오송읍 호계리, 궁평리, 동평리 등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 공무원들도 피해 복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청주시 공무원 14,893명이 투입돼 피해복구활동과 피해조사, 시설점검 등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이범석 청주시장은 호우 피해 현장을 돌며 피해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근본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이재민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민분들의 불편사항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이번 주까지 가용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임시복구하고 피해조사를 통해 세밀하게 복구계획을 수립해 다시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하우스 등 농업피해 시설의 경우 자동개폐기, 컨트롤러 등 민간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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