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북한이 석방한 미국인 억류자 3명이 10일 미국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2시20분쯤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귀국하는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64) 목사, 김상덕(토니 김59) 전 중국 옌볜과기대 교수, 김학송(55) 씨를 직접 맞이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도 함께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탑승한 여객기는 2시30분쯤 도착했으며 석방 미국인 3명이 탑승한 여객기는 예상보다 지연된 오전 2시45분쯤 기지 활주로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타고 온 전용기에 직접 올라 귀국을 환영했다.

▲ 북한에 억류 되어 있었던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김상덕·김학송 3명이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전용기를 통해 10일 귀국했다.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세 사람은 두 손을 번쩍 들어 흔들어 보이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석방과 관련해 “누구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들을 석방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석방된 세 사람이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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