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대한명인(연설학)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의 ‘먹는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먹되, 입는 것은 남을 위해서 입어야 한다.(Eat what you like, but dress for the people)’ 라는 명언이 있다.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 스피킹의 중요성을 강조한 명언이다. 이처럼 사람의 이미지 스피킹은 삶의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스피치는 상황과 위치에 맞게 신경 써야 한다.

스피킹(Speaking)은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평범한 표현보다는 어렵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학식을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려는 스피킹은 아주 잘못된 스피치 형태 중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 댄스 세계에 ‘벽화(壁畵)’ 라는 말이 있다. 파트너가 없어서 원망스러운 눈길로 혼자 벽에 붙어 서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본인도 쓸쓸함을 느끼지만 주변 사람들 마음마저 몹시 불편하게 만든다. 곧 집단 속에서의 고독이다.

그러나 집단 속에서 고독을 느끼는 것은 댄스의 세계에만 있는 일은 아니다. 스피치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즉 모두가 스피치에 참여하고 있는데 혼자만 우두커니 앉아있는 사람도 이와 똑같은 경우다. 스피치의 세계에서도 잠자코 있으면 확실하게 소외되어 버린다.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스피치 집단에서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스피킹 능력을 갈고 닦아두는 것은 조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필수 구비 요건이다.

최근 들어 개인과의 대화나 미팅, 그리고 식사(式辭)나 선거 연설에서도 대화형의 스피치가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스피치 훈련 시(時) 스피치 형태에 대해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한다. 일상적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스피치 형태 및 유의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특히 송별회, 퇴직자 환송회, 신입사원 환영회, 결혼식, 동창회, 출판기념회, 동호회 모임 등에서 의 화법을 테이블 스피치라고 한다. 테이블 스피치는 참가자 간의 인간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들고 모임의 의의를 모두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모임의 분위기를 살리고 그 모임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테이블 스피치를 ‘무드 스피치’ 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테이블 스피치가 분위기를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테이블 스피치에서는 혼자만 떠들거나 일부만이 즐기는 방향으로 이끌어가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학생, 연수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 스피치가 있다. 강의란 특정 내용을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스피치를 말한다. 따라서 강의는 내용의 체계화가 중요한 전제가 된다. 강의로서의 스피치는 연수생이나 학생들의 지적 이해를 구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므로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선배 또는 상사로서 연수회 등에서 실무적인 일을 전달할 기회나 자신의 체험 등을 발표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기회가 많다. 나아가 협력 회사나 계열 회사의 사원 교육 등에서 자사 제품 설명을 위해 사람들 앞에 서게 되는 일도 많다.

즉 누구나 강사로서 강의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때 망신당하지 않도록 내용적인 면은 물론, 전달 방법적인 면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을 때 자신이 속한 직장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창호스피치의 주장은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스피킹은 공적책임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또 바람직한 리더의 자질은 최종적 마지노선(Iigne Maginot;佛)을 정하는 정제된 표출”이라고 한다.

* 글/ 이창호(李昌虎,고흥生) 대한명인(연설학)/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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