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고위급대표단이 2박 3일 일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했다.

북한 대표단 일행은 한국시간 25일(일) 오전 9시 49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9시 53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김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고위급대표단은 25일 저녁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방남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2010년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의 배후로 지목 돼 왔다. 천안함 46용사 유족회는 24일 김 부위원장 방남을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김성태 원내대표와 장제원 대변인 등 당직자들과 김무성 전대표, 나경원 의원 등 의원들이 총출동해서 통일대교를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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