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선 기동취재부 기자]  무용·안무가 박영애를 비롯한 국악예인들 “누군가 이 일을 해야하고, 그 누군가가 바로우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8일까지 고 이종욱(WHO 사무총장), 이태석신부‘ 바로우리展 특별전시가 열린 가운데 가정의 달을 맞아 무용·안무가 박영애(전,국립무용단 단원) 연출의 바로우리 예인들의 무대가 5일 미술관에서 올려졌다.

오프닝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김병성 대금연주자, 첼리스트 이혜린, 권도경 작가의 협업무대인 드로잉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두 분의 정신과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고 나누기 위한 레퍼토리의 작품이 펼쳐졌다.

특히 8명의 어린이 무용수들이 두 분의 아름다운 행적을 사랑의 몸짓으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서울 송파 지젤주니어무용단(단장 권지혜)으로 “인화(人花), 꽃의 향기 되어 깨어나다.”란 작품을 선보였다.

이날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기원을 위해 충북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 물한계곡에서 판소리 산공부中인 레인보우소리단(단장 정정미)의 청소년 단원들이 깜짝 상경해 여전히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품게 하는 여운을 국악가요로 남겼다.

바로 우리展 정유림 기획 총감독은 “누군가 이 일을 해야 하고,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라며 봉사하고 실천하는 정신, 선한 영향력의 결실을 알리는 두 분의 기념음악회에 참석한 예인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음악회를 라인업한 서귀포(제주)유채꽃축제 조성빈 예술감독은 “두분의 행적은 사람의 향기가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며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를 통해 많은 저마다의 삶이 꽃처럼 피어나 세상이 좀 더 향기로워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음악회의 총연출을 맡은 박영애 무용·안무가는 “모든 것의 으뜸은 사랑입니다.”라며 “두 분의 나눔, 사랑, 봉사의 정신을 기리며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작품을 예인들과 함께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음악회의 대미로 박영애 한국무용·안무가는 우리 춤을 첼로와 대금 선율에 안무하여 두 분의 나눔, 사랑, 봉사의 정신을 기리며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창작 춤을 그려내며 무한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