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3일 오전 6시 12분경 인천 옹진군 영흥대교 남방 2마일 인근 영흥대교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한 9.77t급 낚싯배가 근처를 지나던 336t급 급유선와 충돌해 전복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으며 20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20명 가운데 13명이 숨지고, 7명은 생존했으며, 2명이 실종된 상태다.

▲ 3일 오전 6시 12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뒤집혔다.
해경은 오전6시13분쯤 112로부터 사고신고를 이첩 받은 후 경비정 1척을 급파해 33분후 쯤인 오전 6시46분께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충돌한 상대 선박이 4명을 구조한 뒤였다.
사고 신고는 낚싯배에 타고 있던 손님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낚싯배는 정식 등록된 어선이고 탑승 정원도 초과되지 않았으며, 탑승자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경·해군 함정과 민간 어선 19척, 항공기 5대를 동원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선장 오모(69)씨는 실종 상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김부겸 행안부장관에게 “지금 현재 총력을 다 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하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