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북한군 한 명이 귀순할 당시 북한군 추격조가 귀순자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는데도 총격을 가했음이 밝혀졌다.

유엔군사령부 채드 캐럴 공보실장은 22일 오전 11시30분경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JSA 북한군 귀순 관련 해 귀순 당시 CCTV 영상과 열상탐지장비(TOD) 영상을 일부 공개했다.

▲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남쪽으로 귀순할 당시 북한 병사 모습(사진- 유엔사 CCTV 캡쳐)
캐럴 실장은 JSA 귀순자 상황 관련 조사 결과 발표에서 “4명의 북한군 병사들이 도주하고 있는 병사에게 직접 사격을 가하고 있는 모습”이라 설명하고 “귀순자를 쫓아 사격을 하던 북한군 병사 한 명이 추격 후 군사분계선을 몇 초간 넘었다가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며 “북한군 추격조 한 명이 MDL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는 북한이 유엔 정전협정을 위반했다는 의미”라며 “판문점에 있는 연락채널을 통해 이런 사실을 북한군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채드 캐럴 유엔사 공보실장은 “미국과 한국 뉴질랜드 인원으로 구성된 특별조사팀은 JSA경비대대가 당시의 급박한 상황에 대해 엄격한 판단을 통해 현명하게 대응했다고 결론내렸다”며 “공동경비구역 내에서 발생한 불확실하며 모호한 사건을 갈등을 고조시키지 않고, 마무리한 JSA경비대대 소속 한국군 대대장의 전략적인 판단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군인은 귀순 당시 온 몸에 5곳 이상의 총상을 입었으나, 2차 수술까지 받고 현재는 의식을 되찾고 자가호흡을 하며 농담을 할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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