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22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ipn뉴스 ] 22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과반수를 확보하면서 아베 신조 총리가 압승했다.

NHK에 따르면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지역구 217석과 비례대표 66석 등 283석을 얻었고, 공명당은 지역구 8석과 비례대표 21석 등 49석을 얻었다고 한다. 이들 두 정당의 의석을 합치면 324석으로 전체 의석 461석의 3분의 2보다 12석 많은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던 신당 희망의 당은 49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대신 민진당 출신 15명이 만든 진보적 성향의 입헌민주당이 제1야당으로 부상했다. 입헌민주당은 54석을 확보한 상태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섬지역 등의 투표함을 회수하지 못한 일부 지역에서 개표작업을 미뤄 투개표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연이은 사학 스캔들로 인한 퇴진 위기에서 벗어나 반전에 성공하며 그간 강조해 온 개헌 드라이브에 한층 힘을 쏟을 수 있게 됐으며 소비세율 인상, 아베노믹스 등 핵심정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