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M.I.H 예술단 통합기획공연 ‘Made in 화성’ 유종의 미 거둬

[윤강호 기동취재부 기자] 화성시문화재단은 지난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진행한 M.I.H 예술단 하반기 통합기획공연 ‘Made In 화성’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 개최된 본 공연은 티켓 오픈 시각보다 훨씬 전부터 가까이서 공연을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로 화성아트홀 로비와 매표소 앞으로 긴 줄이 서는 진풍경을 보였다.

메이저 공연이 아니라는 핸디캡을 딛고 화성아트홀의 600여석의 좌석이 가득 채워졌다.

이번 공연은 본 프로그램 진행 전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시간으로 엘가의 ‘Nimrod’를 M.I.H 예술단 관현악단 연주로 시작을 열었다.

1부에서는 관현악단의 연주와 댄스팀의 창작안무, 국악단의 창작 공연, 초연곡 연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특히 관현악단의 ‘F1 Theme song’ 연주에는 레이싱 영상과 국악단의 ‘가을숲’ 연주에는 은행잎이 가득한 거리를 거니는 듯한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곡에 맞춘 다양하고 기발한 영상들이 연주와 함께 어우러져, 더욱 집중도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2부에서는 보컬, 댄스팀의 음악과 안무가 어우러져 영화 ‘위대한 쇼맨’의 주제곡들을 화려한 퍼포먼스로 채워, 한 편의 뮤지컬을 방불케 했다.

‘Made in 화성’ 공연은 전체관람가로 다양한 세대의 관람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는데, 오케스트라 연주, K-PoP 댄스, 국악 연주, 뮤지컬 연주 등 다양한 장르와 프로그램을 선보여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선사했다.

또한,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시와 화성시민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문화시설 용역 근로자 등을 위한 초청석을 따로 마련해 그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3년 간의 긴 여정을 마친 M.I.H 예술단은 ‘M.I.H’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내년 화성시 청년 예술단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더욱 화려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공연에 참석한 화성시문화재단 김종대 대표이사는 “이번 Made in 화성 공연은 M.I.H 예술단이 쌓아온 열정과 실력을 유감없이 뽐낸 무대였다”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고 “앞으로도 화성시 청년 예술인 지원을 통해 예술인들이 꿈을 이루고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