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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고 집 좋은 것이 행복이 아니다
남난우 기자  |  namwoo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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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6  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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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와이즈멘 경기지방 총재 기 독교 실업인 협의회 회장 안산 장로 연합회 회장 정 회 진
     
 
겨울을 실감케 하는 첫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 눈사람을 만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니, 어릴 적에 눈을 맞으며 뛰어놀던 아름다운 추억이 새삼 떠오른다. 그러나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회취약 층의 불우한 이웃들에게는 겨울이 매우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추운겨울을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막막해 하고 있는 불쌍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기부와 자선이 필요한 연말이 되었다.
나도 11월엔 교회에서 하는 사랑의 김장봉사에 참석해 땀을 흘리기도 했으며, YMCA와 와이즈멘 클럽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게 나누어 주기위한 김장봉사에도 참여를 했다.
왜 이런 일들을 하는 것일까!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이루기 위함이다. 인간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다. 그럼 행복이 무엇일까? 맘이 편하다는 것이다. 맘이 편하다는 것은 심경, 심리, 심사, 이념, 신념, 이상, 이러한 영적인 것으로부터 해방을 받았다는 것 이기도 하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 행복 하다고 말 할 수 없다. 잔뜩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지 못하고 돈 좀 쓰는 것 가지고 벌벌 떨며 인색하다면 그것은 부자가 아니다.
돈과 재물이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즐겁게 일 하면서 어려움 당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도와주며 서로 사랑하고 나누어 주면서 항상 기쁨으로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그게 바로 부자요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부자인지 가난한지, 빈부를 결정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어려운 사람에게 하나라도 베풀고 조그만 것 하나라도 나누어주고 선물하면서 풍요를 느끼고 기쁨으로 살아간다면 비록 가난 하지만 나 자신이 나를 남부럽지 않은 부자로 판가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발하는 기차를 급하게 올라타다가 그만 한쪽신이 벗겨졌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위험 하지만 뛰어내려 신발을 다시 주워 신을 수도 있다. 아니면 한쪽 신발 마 져 내던져 누군가 양쪽신발을 주워 신을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인도의 간디처럼 한쪽 신발마저 벗어던져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유로운 실천적 마음이 있다면 그게 바로 부자요 풍요로움인 것이다.
요즈음 일부정치권에서는 재벌개혁을 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왜! 너무 인색하기 때문이다. 문제해결은 간단하다. 이익금의 40%를 국가나 취약계층이나 사회 각 분야에 환원 즉 나눔에 동참하게 하면 된다. 경제가 발전하여 일부만 부와 문화생활을 누리는 것은 온전한 사회가 아니다. 민족과 이웃이 서로 돕고 사랑하는 정신적인 굳건한 발전이 없이는 이민족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는 자식농사 잘 짓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왜냐하면 존경받는 큰 지도자들도 못된 자식 때문에 망신을 당하고 자리를 물러나는 것을 여러 번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실력이 모자라도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심지어 학군을 옮기면서까지 좋은 학교를 보내려고 한다. 서민층의 부모들은 노점상, 과일장수, 막노동, 심지어 눈을 피해 유흥업소를 나가기까지 하면서 자식의 뒷바라지를 하며 쑥쑥 커가는 것을 대견해하며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 한다. 이것은 정신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행복은 정신력이 좌우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울증도 정신적인 병이다. 우울증은 잘 나가던 사람이 뭔가 하나 부족함을 느낄 때나, 돈을 벌다 못 벌게 되었을 때, 행복했던 가정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인기가 높은 사람이 인기가 떨어졌을 때, 권위를 잃고 자리에서 떨어졌을 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유지하고픈 강박관념에 사로 잡히다보면 신경이 과민해져서 우울증이 생기게 된다. 우울증과 화는 욕심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은 풍족하고 부유한 것이 아니다. 적당히 근심걱정도 있고 물질 때문에 적당히 어렵고 힘든 일도 있어 정신적으로 적당히 견딜 수 있을 만 하면서, 적당히 어려운 이웃도 도와 줄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사는 것이 행복이다.
잔뜩 먹어서 배만 부르면 배불러 죽겠다고 말들을 한다. 누가 계속 웃긴다면 배꼽 빠져 죽겠다고 그만 웃기라고 한다. 세상 이치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일 년 열두 달 내내 햇볕만 쨍쨍 내려쬐는 맑은 날만 계속된다면 세상 만물이 다 말라비틀어지고 모두 사막화되고 끝내는 인류가 멸망하고 만다. 안개 낀 날도 있어야 되고, 비도 와야 되고, 폭풍우도 몰아쳐 오염된 공기와 온갖 오염물질도 씻어내야 하고, 엄동설한 강추위도 있어 모든 병원균과 해충도 죽여야 하는 것이다.
외국여행을 가서 수십 만 원짜리 산해진미를 매일 먹다보면 김치 생각이 난다. 비싼 호텔방에서 자면서 신나게 여행을 하고 집에 오면 그래도 내 집이 제일 좋다고 한다. 그러나 이틀만 굶으면 눈꺼풀이 당기고 맥이 없어 모든 게 귀찮을 것이다. 아마 3일만 굶으면 옆 사람 얼굴이 밥그릇이나 호빵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니 많이 가진 것보다 배고픈 것이 해결되고 발 뻗고 잠 잘 수 있는 편안한 집이 있어 애들 잘 키우며 즐겁게 살아간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연말이라 송년모임, 총회, 동창모임 등 각종 모임이 많이 있다. 모임의 경비를 조금씩 줄여서 잠잘 곳이 없고, 끼니를 때우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과 나눔을 같이할 때, 연말이 더 보람 있고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국제와이즈멘 경기지방총재    정회진.
                                                    안산시 장로연합회 회장
 

남난우 기자   namwoo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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