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고(故)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의 사망의 종류가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됐다.

서울대병원측은 15일 오후 2시 이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고(故) 백남기 농민의 최종 사망 원인을 이같이 변경했다고 밝혔다.

▲ 집회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은 지난 2016년 9월 서울대병원에서 317일 투병 끝에 사망했다.
당시 주치의였던 서울대병원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는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기록해 유족과 시민단체 측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당시 백 교수와 함께 백남기 농민을 직접 진료했던 또 다른 주치의 명의로 사망원인을 최종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 교수는 지난해 11월 신경외과 과장직에서 보직 해임됐다.

앞서 고 백남기 씨는 2015년 11월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시위에 나갔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아 아스팔트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약 11개월 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투병 317일 만인 지난 2016년 9월에 사망했다.장례식은 지난해 11월5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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