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 임 기자]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5월 20일「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 문화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5월 가정의 달과 세계인의 날을 맞이하여 오는 20일 당산공원에서「다(多)함께 페스티벌」을 개최,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나누는 즐거운 축제의 장을 연다고 밝혔다.

▲ 다함께 페스티벌 포스터
국내 거주 외국인 약 170만 명 중 영등포구 거주 외국인 5만 7천여 명으로 서울 자치구 1위, 외국인 밀집도 전국 1위인 영등포구가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막식을 비롯 ▲문화공연 ▲다(多)함께 가요제 ▲체험부스운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다문화 난타 공연과 함께 당산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이 후 1부 문화공연으로 초등학생 방송댄스, 통기타 공연 등 기관별 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진다.

2부 무대에서는 구민,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다(多)함께 가요제와 함께 초청공연으로 재밌는 마술공연도 즐길 수 있다. 가요제는 13일 예선을 거쳐 다문화가족 3팀, 일반가족 3팀, 청소년 3팀 총 9개 팀이 본선무대에 오른다. 참가신청은 12일 오후 2시까지 영등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02-846-5432)로 하면 된다.

메인무대 주변으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7개의 ‘체험부스’도 운영하여 참여자들의 흥미를 더한다. △다문화 뱃지, 열쇠고리, 팔찌 등 만들기 체험 △각 나라별 놀이 체험 △K-POP 레코딩 체험(음악미디어 놀이터) △세계 유명장소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 촬영 포토존 등 다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세계 여러 나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동형 K-POP 레코딩 체험(음악미디어 놀이터)부스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선호하는 K-POP을 직접 부르고, 전문 레코딩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체험 후에는 녹음파일(MP3)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다(多)함께 페스티벌이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활동 참여와 생활 적응에 기여하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할 수 있는 건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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