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외교부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확산되는 ‘한반도 4월 위기설’과 관련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외교·국방 당국을 포함해 북한·북핵 관련 구체 사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조 대변인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인근 배치 및 운용 등은 북한의 위협 및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강화 차원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도 문제에 직접 당사자인 우리와의 협의 없이는 어떠한 새로운 정책이나 조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은 도발 시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6자회단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이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북·미 대화를 제안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로서는 대화 자체에는 개방돼 있지만 현 시점은 그렇지 못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유일한 길은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비핵화로 나왔을 때만이 대화 재개가 가능하고, 북한이 그러한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수차례 그리고 분명히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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