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최근 순찰을 돌다보면 심심치 않게 핸드폰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걸어가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무얼 하나 들여다보니 최근 국내에 상륙한 게임 ‘포켓몬 고’다. 포켓몬고의 열풍이 대단하여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던 차에 큰 대로변에 ‘포켓몬 잡으려다 사람 잡아요.’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 불당지구대 박성진 순경
포켓몬 고 국내출시 이후 1달도 채 되지 않아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포켓몬 고 게임 이용자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트럭 운전자가 포켓몬 고를 하며 주행하다가 초등학생을 치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포켓몬 고를 이용하다 발생하는 사고 사례가 국내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운전 중에는 포켓몬 고 뿐만이 아니라 스마트 폰 조작시 운전자의 주의가 분산돼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운전 중 게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위반으로 범칙금 6만원, 벌점 15점을 받게 된다.

경찰에서는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2월 한 달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중점 단속 기간으로 두고 운전 중 스마트 폰 게임을 하는 등의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범칙금 6만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포켓몬 잡으려다 사람까지 잡게 될 수도 있는 만큼 게임 이용자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불당지구대 박성진 순경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