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한 옥 기자] 스치듯 짧게 지나가고 있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줄 2016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오는 11일 오전 10시 당진 삽교호 자전거길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삽교호 자전거길은 삽교호 관광지 자전거 터미널을 시작해 남쪽으로 삽교호를 따라 우강면 부장리까지 이어진 편도 9.5㎞(왕복 19㎞)의 제방 자전거 길이다.

삽교호 자전거길 개장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자전거 대행진 행사는 자전거 터미널부터 자전거길 소들쉼터까지 왕복 10㎞ 구간에서 진행된다.

▲ 삽교호 자전거길
 

 

 

 

 

 


이날 행사는 가정에서 자전거를 직접 가져오지 않더라도 선착순 200명에 한해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자전거 안전교실과, 자전거 무상 정비 서비스도 진행되며, BMX 자전거 묘기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자전거 발전기 체험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이날 삽교호 관광지에서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1,111명분의 가래떡이 준비된 제15회 당진해나루쌀 농특산물 대축제도 함께 열리기 때문에 자전거 운동으로 출출해진 배를 달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비록 가을걷이로 인해 황금빛 소들평야를 볼 수는 없지만 자전거길을 달리다 보면 가을의 주는 풍요로움은 여전히 생생히 느낄 수 있다”며 “가을이 가기 전에 자전거 대행진에 동참하셔서 서해와 삽교호, 소들평야가 선사하는 가을의 매력에 빠져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올해 처음으로 당진시민을 피보험자로 한 자전거 보험을 가입해 자전거 이용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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