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성 만 기자] “전통시장 내 작은 불씨도 꼼짝마라!”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전통시장에 대한 소방 안전 강화에 나섰다.
구로구는 “전통시장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돕기 위해 가리봉시장과 고척근린시장에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함’은 위급 상황 시 누구든지 쉽게 보고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통행로에 설치되는 기초 소방시설이다.

▲ 보이는 소화기함 관리 설명(고척근린시장)
▲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 (고척근린시장)

 

 

 

 

 

 


구로구는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 승낙서를 제출한 가리봉시장에 12개, 고척근린시장에 18개 등 총 30개를 설치했다. 작은 점포가 밀집되어 있고 소방차 진입이 비교적 어려워 기초 소방시설 설치가 필요했던 지역이다.

눈에 잘 띄도록 안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함으로 만들어진 ‘보이는 소화기함’에는 3.3kg 소화기 1대와 소화기 사용 및 관리요령에 대한 안내문이 비치돼 있다.

구로구는 구로소방서, 의용소방대, 지역안전공동체(지역자율방재단, 생활안전거버넌스, 안전감시단)와 함께 시장상인과 지역주민 50명을 대상으로 소화기 관리·사용 교육도 실시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화재예방 캠페인도 펼쳤다.

구로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로 유사 시 초기 대응이 가능해져 시장상인과 지역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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