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하고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의원 등 4명의 복당을 곧바로 승인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2시간여의 비공개 토론 끝에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일괄복당을 허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유승민, 윤상현, 안상수, 강길부의원 등 이미 복당을 신청한 의원 4명의 복당은 곧바로 승인됐으며,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은 이번 주말 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주중 복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의석수는 현재 122석에서 126석으로 증가, 12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원내 1당이 됐으며, 향후 미 신청 3명의 복당이 이뤄지면 의석 수는 129석으로 늘어난다.

한편 이번 결정에 대해 친박계는 유승민 의원의 복당 결정을 ‘비대위 쿠데타’로 규정하고 분당과 대통령 탈당까지 거론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극히 온당하게 이뤄진 결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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