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6시 2분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E아파트 5층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해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수십 세대가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ipn뉴스 ] 14일 오후 6시2분께 부산시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70여가구 150여명의 이재민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장경찰서는 “기장군의 22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발생했으며 이 집에 사는 30대 남성 A씨가 가정불화 때문에 목숨을 끊으려고 도시가스 호스를 잘라 3시간 동안 가스를 누출시켰지만 아무 증상이 없자 가스밸브를 잠근 뒤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를 켜자 폭발이 발생했다”는 A(38)씨의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평일 저녁 난데없는 폭발과 굉음으로 이 아파트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며 사고에 놀란 150여 명의 입주민은 집을 뛰쳐나와 급히 주변으로 대피했다.

 
이번 가스 폭발사고로 2층부터 수십 가구의 발코니와 유리창 등이 동시에 깨졌고, 1층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20여 대가 파편에 맞아 파손됐다.
A씨를 포함해 중경상 6명, 1~9층 외벽 유리와 인근 5개 건물 유리가 파손됐으며, 74가구 1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사태로 발생한 이재민에 대해 부산시소방안전본부와 기장경찰서, 기장군청이 합동으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꾸리고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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