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광 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14일 대회의실에서 ‘아이와 맘(Mom) 편한 도시 만들기 위원회’를 발족, 57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토론회와 포럼을 열었다.

시는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운영 조례’가 전국 최초로 지난 2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민이 마음 편하게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임신부터 출산, 보육, 교육, 일자리, 주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 14일 광명시 아이와 맘편한 도시만들기 위원회 발대식과 ' 저출산 국가적 위기, 광명시에서 해답을 찾다' 토론회가 진행됐다.
전국 최초로 구성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위원회는 광명시장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산하에 정책·홍보분과, 임신·출산지원 분과, 보육·교육지원분과, 일자리·주거지원분과를 두고 민간 전문가와 해당 부서과장이 참여,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위원회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이 돌보미·야간보육·방과후 교실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혁신학교 활성화, 임신 출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연계 패키지’ 사업 등 출산, 보육, 교육, 일자리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또 ‘저출산 국가적 위기, 광명시에서 해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한빛방송 조윤주 기자의 사회와 양기대 광명시장, 강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과 서기관, 이수연 한국워킹맘연구소장,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희연 경기복지재단 정책연구 실장 등 민간전문가와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토론회와 포럼도 성황리에 운영됐다.

강준 보건복지부 서기관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위원회’를 운영해, 임신출산부터 보육 교육, 일자리 주거까지 확대해 생애주기별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수연 한국워킹맘연구소장도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야간 보육, 사교육비 감소하고 공교육 강화,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광명시는 맘 편이 아이 낳고 살고 싶은 도시”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기대 광명시장은 “단순히 출산을 장려하기보다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걱정없이 아이를 낳아서 기르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광명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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