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기자 ] 1일 오전 남양주시의 지하철 4호선 연장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원인 모를 폭발음을 내며 갑자기 붕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세 명은 현재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진접선 건설현장에 위치한 금곡리 주곡2교 아래 개착 구간의 철근 조립 공사 중 발생했으며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서는 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용단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일단 가스폭발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박승환 남양주경찰서장은 “2차 붕괴는 없는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본부를 편성해 사고 원인과 공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진전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 및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리며,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하며 “피해자 보상은 추후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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