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국내에서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39개 조사지점에서 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서귀포, 진주,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흰줄숲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흰줄숲모기는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전파할 수 있는 모기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7일 한국인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A씨(20)가 지난 4월 10일부터 5일간 필리핀 칼리보와 보라카이 지역을 여행하던 중 모기에 물려 20일 처음 감기증상이 나타났으며 22일부터 발진 증상까지 보인 것으로 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는 모기이고 이 남성의 혈액에서는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고 소변에서 아주 적은 양의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된 만큼 이 환자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지카 바이러스가 전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