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책임수녀 박정남 타대오)에서는 방글라데시 진출 10 주년을 맞아 장애인의 집인 희망의 집을 준공하여 4월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축복 식을 하였다.

2014년 10월 25일 기공식을 가진 뒤 공사를 시작하여 이 날 준공된 희망의 집 축복 식에는 다카 대교구장인 패트릭 로자리오(Archbishop Patrick D, Rzario) 대주교와 전임 다카교구장인 테오토니우스 주교와 사제들이 함께 했으며, 한국에서 간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와 수도자들도 함께 함께 참석했다. 또한 안성두 방글라데시 한국 대사와 조현규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과 교민 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햇다.

 꽃동네는 2006년 2월 방글라데시에 처음 진출하여 그해 12월 수도인 다카에서 사랑의집을 열고 장애인과 행려병자들을 맞아들여 보살피며 활동을 해 왔다. 2009년 8월에는 도시빈민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요한학교를 열고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무료 초등학교 교육을 해 오고 있다.

 

현재 성 요한 학교에서는 130 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희망학교에서는 19명의 장애인이 교육을 받고 있다.

 다카 근교인 꾸질라바리(Kuchilabari)에 이번에 신축된 희망의 집은 655 평의 2층 건물로 편의 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서 세계 최빈국인 방글라데시에서 의지할 곳 없는 장애인들을 맞아들여 보살필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준공식은 오전 10시 준공 테이프 절단식과 현판식, 성수를 뿌리는 건물 축복 식, 감사미사, 기념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대주교는 “한국의 꽃동네에 가서 사랑 합니다 인사말을 배웠다.”며 “이는 방글라데시에서도 널리 퍼질 것 같다.”고 하였다. 안성두 한국 대사는 “이번 희망의 집 건립은 꽃동네의 헌신적인 노력, 우리나라 정부의 지원, 다카 대교구 및 현지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 완공된 것으로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오웅진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꽃동네가 꿈꾸는 세상은 한 사람도 버려지는 사람이 없는 세상, 모든 사람이 하느님 같이 우러름을 받는 세상,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세상이라며 이 꽃동네 영성을 세상에서 실현 해 나가기 위해 수도자들과 함께 방글라데시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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