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현 기자]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는 지난 20일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제15회 한국어말하기 대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가 주관하고 KEB하나은행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사장 영담스님과 손인환 센터장, 김경협 국회의원, 서영석 도의원 등 내빈들과 각 나라 공동체 대표 및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등 150 여 명이 참석했다.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부천이주민센터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각 기관과 개인에게 감사패 수여와 한국어 교실에서 수업을 받은 외국인들에게 근면상 등이 수여됐으며,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각 나라의 전통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20일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웅페아라(캄보디아)씨가 발표를 하고 있다.
올해 15회를 맞은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한국어 교실에서 수업을 받은 외국인들이 지난 1년 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예선을 거쳐 본선 6명을 선발해 고국을 떠나 한국으로 이주 한 후 겪은 자신들의 경험 등을 발표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에는 한지영(베트남), 우수상에는 반득(베트남), 장려상에는 응엔티피이엔(베트남)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지영(베트남)씨는 “전화 한 통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한국 배달문화가 너무 신기하고 베트남에서도 배달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미래에 한국에서 베트남 음식점을 차리게 되면 꼭 배달문화를 이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배트남 음식을 알렸으면 좋겠다”고 발표했다.

웅페아라(캄보디아)씨는 “한국에 온 지 1년 됐지만 한국어를 잘 몰라서 생활하는데 많이 불편했었다”며 “한국어 교실에서 한글과 말하는 걸 배우면서 재밌었고, 지금 엘리베이터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기술자로서 성공을 해서 캄보디아에 가서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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