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3일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 선수가 마침내 LPGA브리티시오픈 챔피언에 등극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인비 선수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2008년 US오픈,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를 휩쓸고, 이번에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우승하며 아시아 최초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신기록을 세워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LPGA의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단 6명뿐이었다.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7번째 선수로 LPGA 역사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시즌 네 번째 우승(메이저 대회 2승)이자 통산 16승(메이저 대회 7승)을 장식하며 우승상금 45만 달러(약 5억2000만원)를 챙겼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아시아 골프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해주기 바란다"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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