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환 기동취재부 기자] 전라북도가 예방접종센터 조기 개소와 함께 신속한 도비 지원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율을 높이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전라북도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예방접종센터 6개소를 오는 22일 조기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예방접종센터는 김제, 완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 6개소다.

이로써, 도내에는 현재 예방접종을 시행 중인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진안·고창 7개소에 더해 13개 시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예방접종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무주군은 예방접종센터의 시설 완비 후, 모의훈련을 실시해 오는 29일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4월 안에는 도내 모든 시군에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될 전망이다.

지난 4월 1일부터 정부가 예방접종센터를 본격 운영함에 따라, 도는 미설치된 시군의 예방접종센터를 신속히 개소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정부의 예방접종센터 설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초저온냉동고 자가발전시설,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등을 완비 후 관계기관 합동점검과 모의훈련 등 사전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전북도는 예방접종센터의 조기 개소를 위해 시군, 관계기관과 협력해 모든 사전절차를 앞당겨 당초 오는 29일 설치될 예정인 이들 6개소에 대해 1주일가량 일찍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한편 전북도는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신속한 도비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전북도의 이번 지원은 정부의 지역 예방접종센터 설치·운영비 지원이 늦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도내에는 전주 완산 접종센터에 5,000만원 교부 이후 타 접종센터의 국비 교부금이 늦어지고 있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시·군별 지역 예방접종센터 규모, 접종 인원을 고려해 1억원에서 3,000만원까지 총 6억7,000만원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원금은 예방접종센터 운영과 관련된 소모품 구매, 공공요금, 임차료, 의료인·행정인력 인건비로 시군 상황에 맞춰 사용토록 자율성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장인 최훈 행정부지사는 "도민에게 조기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군과 관계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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