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이틀 앞둔 24일, 안동소재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첫 출하 됐다.

2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75만 명분(150만 도스(회분)) 가운데 첫 물량인 15만 명분(30만 도스)이며 오는 28일까지 15만 명분씩 5일 동안 매일 출하하는 75만 명분(150만 도스)은 2~3월 1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첫 출하

이날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된 물량은 내일(25일) 전국 각지 보건소로 배송 후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은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모레(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앞서 정부가 확인한 백신 접종 희망자는 요양병원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612명 등 약 28만9000여 명이었다. 이는 접종 대상자의 93.6%에 달한다.

각 보건소와 요양병원은 각각 여건에 맞게 상주 의사가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의사가 5일 이내에 1차 접종을 마칠 방침이며, 상주하는 의사가 따로 없는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 등은 보건소 방문팀 또는 해당 시설과 계약된 의사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직접 방문해서 접종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이 진행되는 가운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 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계획도 준비되어 있다.

정부는 1분기 접종 대상자로 분류된 병원 근무 보건의료인(35만4039명)과 119구급대·역학조사 요원 등 대응요원(7만8513명)에 대해서 3월 접종 방침을 세우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 백신 1000만 명분 가운데 5만8500명분 (11만7000 도스)도 이르면 26일 낮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 또한 곧바로 배송을 진행해 27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중증환자 치료병상·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 19 감염 관리시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약 5만5000명이 맞는다. 백신 접종 장소는 보건당국이 전국 각지에 설치한 예방접종 센터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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