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이다.

따사로운 햇살과 더불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내 호수공원, 방축천, 제천 자전거 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려있고 주변에 꽃이 만발하여 주야간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이다.

▲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 경위 김종길
세종호수공원 둘레길을 자전거로 달리면 살포시 부는 샛바람에 파도가 넘실거리며 햇살에 반사되어 다이아몬드 물빛을 수 놓는다.
또한, 둘레길 주변에 양귀비를 비롯하여 온갖 관상용 꽃들이 만발하여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잠시 벤취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면 삶의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 사이로 흐르는 방축천은 시원스럽게 금강변 자전거 길과 연결되어 있고 청사인근에서 여름날 더위를 시켜 줄 야경 물쇼가 기다리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15분간 방축천변 특화구간에서 음악분수가 레이저쇼와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되고, 미디어벽천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는 음악이 흐르며 이후 밤 11시까지 음악과 함께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방축천, 금강길과 연결된 제천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따금 바위 사이로 핀 주황색, 붉은색 양귀비 꽃이 경관의 화려함을 수놓고 쉬어가는 정자도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징검다리도 있다.
금강변 자전거길은 인접한 강물이 마치 용이 꼬리를 흔들 듯 흘러 내려가고 넓은 평원 사이로 부는 시원한 봄바람이 이마의 땀을 식혀주며 행운을 가져다 주는 활짝 핀 크로바 꽃이 라이딩 하는 사람들에게 한가하고 홈홈한 마음을 갖게 해준다.

이달 18일부터 밤 11시까지 세종시 금강을 횡단하는 학나래교 등 주요 교량과 간선급행버스(brt) 고가차도, 제천과 방축천변 등 경관 조명등이 밝혀지면서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자전거를 타면 심장기능과 폐활량이 좋아지고 적절한 체지방이 연소되며 순환기 계통의 기능 발달과 하체근력을 강화시켜 병을 없애주는 등 자연에게도, 내 건강에도 더 없이 좋은 운동이다.
주야로 자전거 타기 좋은 행복도시에서 두바퀴에 사랑을 싣고 라이딩을 즐긴다면 자전거 천국이자 정신적인 힐링의 명소로 조금씩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 경위 김종길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namwoo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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