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숙 기동취재부 기자] 옥천군이 올해부터 청년 주거 불안과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군은 전세를 구할 형편이 안 되는 사회 초년생, 취업 준비생 등 월세에 거주하는 1인 청년 가구에 월세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월 10만원 정액으로 지급되며 최대 2년까지 지원 가능하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소지가 옥천군인 만 19~39세 무주택 1인 가구 청년이다.

군은 2월 중순 이후 모집 공고 후 지원 신청 받아 3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이며 임차보증금 5천만원 이하 및 월세 50만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김재종 군수는 “실질적인 혜택을 청년들에게 제공해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 옥천 청년들의 주거생활과 경제적 부담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옥천군에서 자체 실시한‘청년실태조사’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은 주거비 부담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2017년‘청년기본 조례’를 제정 하고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군은 2019년부터 도내 최초로‘청년 전세 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 37명에게 3천8백만원의 전세 대출금 이자를 지원하며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특히 올해는 전세와 월세 지원이 동시에 추진됨에 따라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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