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충북경찰청은 최근 경찰청이 주관하여 전국 경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하반기 경찰관 직무만족도 조사에서 지방청 본부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직무만족도 조사는 △인사・성과관리, △근무환경, △복지, △의사소통, △조직분위기, △직무, △교육 등 7개 분야에 대한 경찰관의 만족도를 조사・분석해 불만 요인 개선과 내부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년 반기마다 전국 모든 경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사 결과 충북경찰청은 100점 만점 기준으로 85.2점을 받아 전국 평균 79.7점 보다 무려 5.5점이나 높아 직무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방청 경찰서를 포함한 직무만족도 조사에서도 84.1점을 받아 전국 18개 지방청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17위, 2019년 18위의 하위권에서 전국 3위라는 비약적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계급과 직위 중심의 수직적 계층구조인 경찰조직만의 특성이 있음에도 충북경찰 직원들 간에는 내가 아닌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히면서 직장에 대한 ‘자긍심과 자존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그리고 임용환 충북경찰청장의 진정성 있는 소통 활동과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임청장은 ‘계급은 그저 상하간 역할 분담을 위한 수단일 뿐 도민의 안전 확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권위주의는 버리고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직원들의 자존감을 높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접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 한잔을 내어주며 직원들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직원 한명 한명의 마음을 열고자 전 직원 이름 외우기도 도전하고 있다.

또한 계・팀별로 함께 오찬을 하면서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어주고, 건강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인바디기(체성분 분석기)를 설치하여 현재 ‘충북경찰 인바디 챌린지 2020’이라는 포상 행사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임청장의 소통 행보는 지난 2016년 청주흥덕경찰서장 재임 당시에도 전 직원의 이름을 외우고, 식목일 기념식수 명판에도 청소하는 분들을 포함한 전 직원의 이름을 새겨 회자 되기도 했었다.

‘가장 안전한 충북, 존경과 사랑받는 충북경찰’을 이뤄내기 위해 직원들을 하급자가 아닌 진정한 ‘동료’로서 대하는 충북경찰청장의 진정한 소통 활동은 계속해서 충북경찰의 내부만족은 물론 충북도민의 안전까지 책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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