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진천경찰서(서장 정경호)에서는 도로교통공단 청주운전면허시험장(장장 노명진)과 협조하여 충북 최초로 주말에도 원동기 운전면허 실기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평일에 원동기 운전면허 실기시험 응시가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와 국내인들을 위한 것으로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응시자들은 진천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1차로 필기시험을 응시하고 합격자에 한해 진천읍 소재 화랑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2차 실기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 진천서 외사계

 한편 진천경찰서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면허 수요가 많은 진천에서 주말 실기시험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추진한 결과이다.

 체류 외국인들은 “평일에 회사에서 시간을 내기가 어렵고 청주 면허시험장까지 거리가 멀어 오토바이 면허 취득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주말에 실기시험을 보면 되겠다.”며 경찰에 감사함을 전했다.

 정경호 서장은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원동기 면허 취득의 어려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면허 취득 기회가 넓어진 것을 계기로 이들의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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