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행사가 많은 만큼 아이들과 놀러가는 날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눈 깜빡 할 사이에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경찰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실종사고는 4만 여건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보호자에게 인계되지 않고 미 발견 되는 경우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정상아동과 장애인의 미발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정상아동은 2010년 62명에 불과했던 것이 2014년에는 255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하였다.

장애인의 경우 2010년 미발견이 19명에 불과했던 것이 2013년 95명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휴가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이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휴가철 주의를 더욱 더 기울여야 된다. 아이들 잃어버리기 전에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먼저 실종아동을 예방하는 제도인 지문사전 등록제를 등록하자. 지문사전등록제란 미리 지문과 얼굴사진,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실종아동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사전등록을 하면 실종아동구조에 효과적이다. 지문사전등록제를 통해 구조한 사례는 약 58명가량 되며 작년에 비해 실종아동 발생율도 8.2%나 감소되었다. 경찰들은 실종된 아동을 발견하면 보호자를 찾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데 이렇게 아이들에 대해 미리 등록해 놓으면 실종되었을 때 더욱 신속하게 찾을 수 있고 말을 못하거나 의사표현이 힘든 아동들의 경우도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부모님께 연락을 할 수 있다. 이 등록은 가까운 지구대, 경찰서 여청 계, 파출소로 가면된다.

둘째, 가정에서의 교육멈추기! 대형마트나 길에서 부모님을 잃었다면 아이가 그 자리 그대로 서서 부모님을 기다릴 수 있도록 한다.
생각하기! 아이가 길을 잃었을 경우 침착하게 자신의 이름과, 부모님 이름, 부모님 연락처를 여러 번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도와주세요! 부모님과 만나지 못하면 주위에 있는 경찰에게 도와주세요 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또는 가까운 공중전화를 찾아 긴급통화 버튼을 누르고 112번으로 전화해서 도와 달라고 말하도록 교육한다.
우리도 마트나 길거리 등 아이가 혼자 있거나 길을 헤매고 있는 경우를 본 경우 지나치지 말고 꼭 112신고해서 부모님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줘야 된다. 소중한 아이들 잃어버리기 전에 예방하자.
 

                                                                      인천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순경 박민영


유태균 기동취재부 기자  jnpnes@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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