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문화재단, 지역 문화예술 정책자문위원회 출범
[조 춘 희 기동취재부 기자] 2021년 설립 20주년을 앞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문화예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역 문화예술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청주문화재단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직지룸에서 ‘지역 문화예술 정책자문위원회’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화로 함께 웃는 청주’를 비전으로 설립 19년 만에 자체 비전-전략 체계를 수립한 뒤 기록문화 창의도시, 글로컬 문화제조창, 콘텐츠 융복합기지, 열린 감성문화재단 4대 전략목표와 16대 전략과제를 실현 중인 청주문화재단은 이번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으로 보다 탄탄한 문화정책·행정 기관으로서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앞으로 2년 동안 청주문화재단의 지역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전략 및 시민 밀착형 정책 구상에 공식 의견 수렴 통로 역할을 담당할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진운성 청주예총회장이, 부위원장은 박연호 충북대 인문학연구소장이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김재규 청주민예총 회장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  최흥렬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홍양희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연지민 충청타임즈 부국장  박미경 청주 하우스 콘서트 대표가 참여해 실효성 높은 자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위촉장 수여와 청주문화재단의 주요 성과 및 2020년 경영계획 보고 등을 진행한 이날 1차 자문위원회의에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청주문화재단의 대표이사제 전환과 설립 20주년에 걸맞은 정책방향에 대한 제언’이 핵심 사안으로 논의됐다.

진운성 위원장은 “설립 20주년을 앞둔 청주문화재단이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인과 더욱 밀착된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박연호 부위원장은 “그 정책의 바탕에는 언제나‘청주’만의 정체성이 있어야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주인의식과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양희 위원은 “코로나19가 어쩌면 우리의 일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를 염두에 둔 정책의 방향과 어려움을 겪는 지역문화예술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는 청주문화재단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연지민 위원은 “단기적인 계획일지라도 ‘문화제조창C’를 활용하고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해 보인다”며 “문화제조창C의 활성화는 내년 20주년과 함께 대표이사제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청주문화재단이 ‘청주’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데 더없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재규 위원과 이상봉 위원은 지역의 예술인과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의 확대와 다각화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청주문화재단 박상언 사무총장은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지혜가 청주시의 문화정책 방향에 중요한 좌표가 될 것”이라며 “오늘부터 수렴되는 정책자문위원회의 고견을 바탕으로 청주문화재단의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문화예술의 진흥을 앞당길 수 있는 정책 구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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