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6월 24일 경주소방서 양동119지역대를 시작으로 쉼과 힐링을 위한 찾아가는 마음카페 ‘마음돌봄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돌봄터’는 재난 현장활동과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친 소방공무원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전국 최초로 소방공무원을 위해 운영하는 이동식 카페다.

작년 전국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전수조사에 따르면 경상북도 소방공무원 중 5.4%가 PTSD 위험군에 해당되어 마음건강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나 경상북도의 넓은 관할 구역과 전문상담장소 부족으로 마음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방공무원의 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이동상담차량을 도입했다.

출동대기를 위해 항상 긴장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이 편안하게 차 한잔과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차량을 개조해 5인용 상담공간을 마련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야외용 안락의자와 티 테이블을 비치했다.

특히 경북소방본부 전문상담사 2명이 카페지기로 활동하며 직접 음료를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찾아가는 마음카페는 소방공무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사전 신청만 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다도, 힐링영상 감상,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마음돌봄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담공간이 없는 소방관서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마음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며 마음돌봄이 필요한 직원과 재난현장출동이 많은 지역을 집중 방문해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을 적극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시공간 제약 없이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환경 마련으로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관리와 참여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을 살펴 도민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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