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성서동 젊음의 거리에서 11월 29일 열린 '농악'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기념 ‘청소년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인 연희단팔산대(단장 김운태) 공연에 시민 6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주요 행사로는 농악대가 상가를 돌면서 고사덕담으로 액풀이를 하고, 풍물을 울려주는 종합 예능인 판굿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판굿의 시작인 오채질굿, 상쇠의 꽹과리를 따라 나선형으로 감아 들어가는 오방진 등 단체 군무가 보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연희단팔산대
 

 

 

 

 

 


이를 보러 나온 시민들은 흥을 돋우는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채상소고춤의 명인 김운태 단장은 “충주는 흥이 있는 도시라며 성서동 ‘젊음의 거리’를 문화로 활성화 하면 전국의 명소도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국악협회 김경태씨에 의하면“동원이 아닌 자발적 시민 참여의 행사를 유도하기 위해 찾아가는 길거리 행사를 준비했다.”며“축제나 행사의 정책을 예산에 맞추기 위한 격년제의 정책 결정이 아닌 민이 함께 공유한 생각으로 ‘내가 즐거워야 남도 즐겁다‘란 기본 방향을 설정해 매해 남이 아닌 우리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충주국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연희단팔산대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주관하여 준비했다.


이용숙 기동취재부 기자  namwoo97@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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