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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부산세일즈 통했다…중국 관광객 확대 모멘텀 확보부산지역 관광업계 부흥을 목표로 1박 2일간 중국 베이징시 방문
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  namwoo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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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16: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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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 간담회 개최 모습
[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1박 2일간의 중국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특히 이번 일정은 중국관광객 확대를 위해 필수협력 관계에 놓여있는 중국 정부·지자체·현직종사자 단위를 두루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8일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중국 여행사 대표단 간담회에서는 현지 관광업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참석한 5개 여행사 중 청년국제여행사 리유용성 부총경리는 “이전의 중국인들은 한국에 방문하면 여러 도시를 다녔지만, 이제는 한 도시에 오래 머무는 것이 트렌드”며 “부산도 편안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명소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재까지 수도권 중심의 여행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부산으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 산·바다·강·온천이 함께 어우러진 천혜의 도시일 뿐 아니라, 많은 볼거리와 국제적인 체육행사가 열리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오늘 청취한 현장 목소리는 관광정책에 즉각 반영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부산을 찾는 현지 여행사들의 어려움을 곧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센터 설치를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사드 배치 이후 경색된 중국 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중국 입국과 동시에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해당하는 중국의 문화여유부 뤄수깡 부장과 만나 각별한 관계를 구축했다. 이처럼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중국 중앙정부 장관과 직접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뤄수깡 부장은 “오늘의 성과는 더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부산을 방문할 것이라 보면 된다”며 “지난 9월 부산을 방문한 이후, 많은 이들이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렸고 특히 크루즈 관광의 경우 상하이의 관련 업체와 실무협의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부산의 상해거리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중국의 협조와 투자를 요청했으며 뤄수깡 부장은 상해시 관계자에게 해당 내용을 전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얼어붙은 중국 관광시장의 분위기를 녹이듯, 뤄수깡 부장과의 만남 은 시종 화기애애했다. 만찬이 끝난 후 오 시장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자, 뤄수깡 부장은 ‘중한우의만세’라고 쓴 친서로 화답했다.

부산과 우호협력도시로서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인 관광교류가 가능한 베이징과의 논의도 진행됐다. 지난 8일 왕홍 부시장과의 면담에서 오 시장은 “부산은 오는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비롯해 동아시안컵,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 많은 국제행사를 유치한 도시다. 베이징 시민들이 부산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왕홍 부시장은 “이미 부산은 베이징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도시지만, 더 많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양 도시의 관광객들을 이끌 수 있는 명품 관광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논의를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중국 칭화대학교 양삔 총장대리와의 오찬도 진행했다. 면담을 통해 4차산업에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시의 스마트시티 조성, 블록체인 특구, 글로벌 금융중심지를 소개했으며 관련 산업의 발전모델에 대해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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