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1일 밤 독도 앞바다에서 응급환자 등 7명을 태운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ipn뉴스 ] 지난 31일 밤 11시26분께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소방청은 어제 저녁 11시 20분쯤 독도 남쪽 6해리 부근 어선에서 손가락 절단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태우고 이륙한 뒤 10분쯤 뒤인 11시 반쯤에 독도 인근 300미터 지점 해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대원 5명, 응급 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사고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로 이륙한 뒤 불과 2~3분 만에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1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해군과 해양경찰, 소방청 소속의 잠수사 30여 명이 오전 8시30분께 현장에 도착해 일부 투입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수색 영역이 넓어질 경우 잠수대원 10여 명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며 아직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없다고 밝혔다.

사고현장에서는 현재 해경 경비함정과 해경 항공기 등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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