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훈·포장 수여자 공적요지
[김수미 기동취재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함께 올해 열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2019 엔지니어링산업 주간행사’를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엔지니어의 노고에 감사하고 업계의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엔지니어링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 포럼, 전시회,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18일 11시에 개최된 기념식에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서비스산업총연합회·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의 유관기관과 업계 종사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2명에 대한 포상과 산업설계대전 입상자 9명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건화 최진상 대표이사에게 은탑산업훈장이, 동아지질 최재우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 ㈜로텍엔지니어링 권무현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 표창 28명, 장관 상장 2명 등 총 42명에게 정부 포상이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일반부·대학부·고등부 등 3개 부문별로 각 1명씩을 선정하였으며, 일반부는 “해상 풍력용 콘크리트 자켓 구조물”을 제안한 채봉철 상무, 대학부는 “무동력 자동 트래킹 태양광 발전기”을 제안한 김영빈 학생, 고등부는 “대로의 신호등과 교통량 유입에 따른 국지적 정체 양상 예측 프로그램”을 제안한 정우준 학생이 수상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엔지니어링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가 합심해 디지털 엔지니어링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등 산업경쟁력 향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산업부는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촉진, 미래 수요 맞춤형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중견중소기업 해외 수출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삼아, 현재 작성 중인 ‘엔지니어링산업 진흥계획’을 연내 마무리하여, 엔지니어링업계가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행사기간 중 4층 회의장과 2층 전시장에서는 엔지니어링 포럼과 산업 기술세미나가 개최됐으며, 지하공간 활용 신기술 및 설계대전 수상작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첫날인 17일 오후에는 엔지니어링 포럼이 개최되어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를 위한 대책, 시설물 안전진단 제도 관련 개선방안 등에 대한 정책제안과 패널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틀째인 18일 오후에 개최된 엔지니어링산업 기술세미나에서는 “대도시권 확장 및 광역교통 인프라”를 주제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지하공간 활용기술,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건설·엔지니어링기술 현황이 소개되는 등 교통·물류 인프라와 관련된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이 조망됐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서는 보령 해저터널 설계, 쉴드공법 등 터널 굴착 기술, 대용량 송풍기 등 공조냉동 기술, 비파괴검사기술 등 지하공간 활용 관련 신기술과 빌딩 정보 모델링, 증강/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설계기법 등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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