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경선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도지사 후보들의 답을 듣고 싶다.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새정치연합 경기도 기초단체장 후보들을 대표해서 경기도당 공천결과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은 마피아적 정치카르텔을 집어치워라”고 일갈했다.

              ▲ 최인혜

최 예비후보는 “수많은 국회의원 그것도 경기도 국회의원들이 매일 입으로 정의와 도덕성을 말하면서 어떻게 권리당원도 없는 기초단체장 후보들에게 권리당원 경선을 하라고 할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선거 때만 정의와 도덕성을 찾으면서 정작 자당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공정 경선에 대해서는 모두 입을 닫고 있다. 경기도 국회의원들이 정치적 마피아 집단이 아니고서야 불공정을 불공정이라고 단 한마디도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새정치연합으로 시작하고 경기도당을 출범시키는 일련의 과정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로 나선 사람들이 권리당원을 모집할 시간과 기회가 정말 없었다는 것을 새정치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김태년 도당위원장과 이찬열 국회의원이 공천심사를 하면서 새정치 후보들에게 ‘권리당원 50% + 여론조사 50%’ 경선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정말 도덕적으로 옳은 판단인지 묻고 싶다. 무지한 것인지, 정치인의 양심을 저버린 것인지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최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도덕성과 양심이 있다면 잘못된 경선에 대해 바로잡으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한 사람도 없다. 분명 잘못된 경선임을 인지하고도 내일이 아니라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올바른 정치인의 처신이 아니다. 민선6기 도지사 경선에 나서신 분들도 알아야 한다. 권리당원 없는 후보들에게 권리당원 투표를 하라고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도지사 후보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지, 그 침묵이 암묵적 동의라고 보아도 좋은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애초에 민주당이 안철수 공동대표만 필요했다면 그만 빼내 가면 될 일이었다. 왜 새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민주당이 이런 희생을 강요하는지, 이것이 정치적 도의 인지 또 묻고 싶다. 공정한 경선 방식으로 바꾸어주는 것조차 정치적 카르텔에 묶여 아무것도 할 수도 없는 무능하고 부패한 집단이 왜 우리 새정치연합의 당원동지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인지 치 떨리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이번 연휴가 끝나는 6일 저녁까지 경기도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경선방식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변경되지 않으면 새정치연합 당원동지들과 함께 중차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자기들만 살겠다고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도덕성을 저버린 집단과 함께 할 것인지, 선거를 중단하고 새정치연합을 돌려받기 위한 투쟁에 돌입할 것인지는 당신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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