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기업경영안정자금 30억원 추가 지원
[홍현덕 기동취재부 기자] 충북 괴산군이 관내 기업에 3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괴산군은 최근 일본이 우리정부를 상대로 단행한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 제외 조치로 어려운 경제상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3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선제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괴산군은 올해 경영안정자금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관내 기업의 큰 호응 속에 상반기에만 50억원을 모두 지원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기업의 생산과 판매활동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건전한 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경제활력도시 괴산’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지원사업이라는 게 괴산군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괴산군은 지난해 11월 NH농협은행괴산군지부와 ‘괴산군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 지원’ 협약을 맺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기업운영에 필요한 시설 및 운전자금 용도로써 지원이 가능하며, 군에서 3년간 3%의 이자차액보전금을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체별 융자 한도액은 운전자금 5억원 시설자금 10억원이다.

신청일 현재 괴산군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에게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28일부터 군청 경제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일본의 경제조치에 따른 기업의 피해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수시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인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5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 후 피해신고센터를 경제과에 설치, 경제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기업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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