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일본 아베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조치를 강경하게 성토했다. 오시장은 전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 한분이 세상을 떠난 사실을 언급하면서 “죄진 자들이 오히려 큰소리 치는 무도함을 보며 눈을 감으셨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광복 74주년을 맞아 현 아베정부의 행태에 대해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하겠다”는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을 말하며 대한민국이 진실규명의 책임과 함께 경제독립의 과제까지 안고 있음을 상기했다.

특히 부산시가 언제나 한일관계의 최전선에 있어왔음을 강조하며 아베정부의 부당한 보복조치 철회를 위해 부산시 차원의 가능한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했다. 이번 보복조치에 대해서도 경제적 불이익이 예상되는 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모든 지원대책을 강구할 것임을 밝혔다.

오시장은 지금의 위기상황에 대해 “뜨겁게 분노하고 차갑게 대응해야 할 때”라며 “각자의 역할과 위치 속에서 현 상황을 돌파할 지혜를 모아달라”고 회의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오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진행될 전재수 민주당 시당위원장과 유재중 자유한국당 시당위원장과의 회동을 통하여 일본 경제침략에 대한 초당적 대응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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